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술, 로제타체인

황정식 기자 승인 2020.02.20 10:57 | 최종 수정 2020.02.20 11:49 의견 0


언론을 통해 신뢰를 줬던 공인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소개된다. 이로 인한 사람들의 실망감도 크다. 선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약속한 내용이 변형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 시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증서비스를 선보인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블록체인 전문회사에서 해당 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핵심으로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사적인 약속, 간단한 각서들을 등록하고 게시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증 서비스 ‘로제타체인’을 오픈했다.

투명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데이터로 영구보존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 블록체인을 기술을 활용해 로제타체인을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사실 증명도 가능하다. 작성자가 올린 내용은 임의로 추가, 변경, 삭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의 내용이 변형될 우려가 없다. 등록된 내용을 쓴 작성자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신뢰도를 한층 올릴 수 있다. 

흔히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하면 사용하는 데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로제타체인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고, 비공개로 글을 올렸을 경우에는 공유하고 싶은 특정 상대에게만 접근 권한을 줄 수 있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갖고 있다. 특정 상대방에게만 비밀번호가 공유되기 때문에 공증에 대한 보안성 부분도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로제타체인은 사회에 만연하게 깔린 불신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변조 가능성 검토, 진위여부 등에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계약서, 사회공약, 기사 스크랩, 컨텐츠 등 아이디어에 따라 존재하는 모든 디지털 정보에 대해 블록체인 보증을 수행할 수 있어 활용범위 또한 무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의 무결성 보장과 신속성은 덤이다. 

로제타체인 관계자는 “기록은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되었을 때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며, “로제타체인은 ▲불변성 ▲Original(원본) ▲투명성 ▲낮은 사용료 ▲편리성 등의 특징으로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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