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드레스룸, 대체 어떻게 정리하는 거야?

정리 못하는 이들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리정돈사'의 팁

조은주 기자 승인 2021.08.20 15:27 의견 0

언젠가 tvN에서 방영 중인 ‘신박한 정리’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출연하는 사람들을 보니 ‘집 정리를 잘못하는 사람’, ‘쓰지도 않으면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에 쌓아두고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산만하게 살고있는 이들에게 찾아가 ‘정리정돈’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맷이었다. 먼저 출연진들은 신청자의 집에 찾아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점검한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방송이었다.

‘정리라는 게 결국 물건 버리라는 것 아닐까?’

이런 편견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차분하게 지켜보니 ‘정리는 마냥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같은 크기의 서랍, 수납장이라도 좀 더 많은 물건을 보기 좋게, 효과적으로 수납하는 법을 알려준다.

정말 이 물건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일까?라고 한 번쯤 내 생활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면 ‘1년에 한 번도 꺼내 입지 않으면서 버리지 않는 옷가지와 신발’이 발견된다. 그리고 ‘굳이 자주 쓰지도 않는데 습관적으로 사고 쌓아두던 것’이라는 자신의 잘못된 소비습관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리란 결국 무엇을 하는 것일까?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정리정돈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유명 연예인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소비 대상이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꽤 많은 업체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유튜브 채널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정리 전문 회사도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정리정돈사’의 채널. ‘정리왕 썬더이대표’라는 채널을 방문하게 됐다. 꽤 유용한 정리정돈 팁이 많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영상은 요즘처럼 계절이 변해갈 때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정리, 바로 ‘옷 정리’에 대한 것이다.

영화 속 드레스룸이라...

간혹 연예인의 집 공개 프로그램을 보면 양쪽으로 행거가 놓여져 있고, 가운데 시계나 악세사리를 보관하도록 장이 짜여진 멋진 드레스룸을 보게 된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특히 드레스룸을 보게 될 일이 많은데, 마치 ‘드레스룸은 집을 구할 때 필수 옵션’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우리들은 평범한 집이니 그런 드레스룸은 말도 안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번에 소개되는 정리왕 유튜버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정리하기 어려워 집집마다 창고가 되기 일쑤인 베란다, 창고, 펜트리 정리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결국, 정리를 잘 하는 방법의 핵심은 ‘현재에 충실하자’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과감하게 치우는 것이다. ‘나중에 사용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현재의 공간을 채우지 않는 것은 미련한 습관이 될수 있다. 또한 과거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만 잘 기억한다면 우리 집이 조금 여유롭게 변하지 않을까?

유튜버월드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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