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X Palma 2 Pro, 휴대용 리더기 넘어 5G 지원 'E-잉크 스마트폰'으로 진화 컬러 디스플레이와 스크롤 속도 대폭 개선… "종이 질감과 스마트폰 편의성 동시 제공"

IT 전문 유튜버 '신동댕동'이 최신 영상에서 전자책 리더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BOOX의 신제품, Palma 2 Pro를 상세히 리뷰하며 이 기기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동댕동은 전작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셀룰러 통신 기능을 탑재한 이 제품을 "E-잉크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으로 정의했다.

■ E-잉크 리더기의 한계를 넘다, 5G 연결성과 고성능 스펙

Palma 2 Pro의 가장 큰 특징은 유심 슬롯을 탑재하여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 E-잉크 디바이스가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제 언제 어디서든 전자책을 다운로드하고 음악을 스트리밍하며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 기기는 E-잉크 디바이스 중 최고 사양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한다. 스냅드래곤 8 Gen 1 프로세서와 8GB 램, 256GB 저장 공간에 마이크로 SD카드로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E-잉크 칼레이도 3 컬러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컬러 만화책, 웹툰, 기사 등을 보기에도 충분한 색상 표현력을 갖췄다.

■ '느린 리듬'이 주는 가치, 종이 질감의 빠른 스크롤링

신동댕동은 실제 사용 후기로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의 혁신적인 개선을 높이 평가했다. E-잉크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잔상과 끊김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웹 기사를 스크롤하며 읽는 동작이 일반 스마트폰만큼 부드러워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매트 코팅 마감 덕분에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눈부심 없이 종이처럼 또렷한 화면을 제공하여 야외 독서의 즐거움이 크다고 밝혔다.


신동댕동은 Palma 2 Pro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의 가치에 주목했다.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SNS 이용보다는 텍스트를 읽고, 종이 필기감과 유사한 디스플레이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메모하는 용도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항상 연결되어 있지만, 사용자를 텍스트 중심의 느린 리듬으로 유도하여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가격대와 실제 스마트폰처럼 전화 및 문자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서브 기기로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 소비와 디지털 절제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