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이끄는 '곽컴퍼니'가 5년 차 연말 워크숍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로또 추첨기까지 동원한 공정한(?) 장소 선정 결과는 낭만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정글 캠핑'이었다.

■ "어디든 간다"… 로또 번호에 맡긴 곽컴퍼니의 운명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곽튜브는 신입 멤버 두 명을 포함한 5명의 크루와 함께 워크숍 장소 선정에 나섰다. 멤버들이 각자 가고 싶은 버킷리스트 국가를 적고, 로또 추첨기를 통해 번호를 뽑는 방식이었다.

치열한 추첨 끝에 당첨된 곳은 '인도네시아'. 특히 이번 워크숍은 곽튜브의 통 큰 결단으로 멤버 중 두 명에게 비즈니스석을 제공하는 '운빨 게임'까지 더해져 출발 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 12월의 발리, "우기엔 절대 오지 마세요"

낭만적인 휴양지를 꿈꾸며 도착한 발리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12월 우기를 맞은 발리는 폭우가 쏟아지는 습한 날씨였다. 곽튜브는 "12월엔 발리에 오지 말라는 쇼츠가 가장 먼저 뜬다"며 당황하면서도, 미리 예약해둔 '정글 트레킹 및 캠핑' 일정을 밀어붙였다.

특히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합류한 멤버 '민고'와 장염 증세를 보인 멤버 등 '종합병원' 수준의 크루 상태는 정글 탐험의 난이도를 더욱 높였다.


■ 정글 속 수영과 거머리의 습격… "결국 안전이 최고"

멤버들은 빗속을 뚫고 정글 깊숙한 곳에 위치한 폭포와 호수를 찾았다. 곽튜브는 직접 폭포 아래 물속으로 뛰어들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트레킹 도중 멤버의 다리에 거머리가 붙는 등 정글의 혹독함을 맛봐야 했다.

결정적으로 밤이 되자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호숫가 텐트 숙박이 위험하다는 가이드의 조언이 이어졌다. 곽튜브는 크루들의 안전을 위해 "따뜻한 연말에 큰일 날 수 있다"며 과감하게 텐트 숙박을 취소하고 호텔로의 복귀를 결정했다.

■ 빗속의 마시멜로 구이… "함께라서 즐거운 연말"

비록 계획했던 '정글 노숙'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멤버들은 캠프파이어 대신 작게 불을 피워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곽컴퍼니만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졌다.

곽튜브는 "정글에서 자는 것은 비록 실패했지만 분위기가 좋아 만족한다"며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2026년을 맞이하자"는 덕담으로 훈훈하게 워크숍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